대우건설 사추위, 신임사장 후보에 김형 前 포스코건설 부사장 낙점
대우건설 사추위, 신임사장 후보에 김형 前 포스코건설 부사장 낙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5.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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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우건설 신임 사장으로 김형(61) 전 삼성물산 부사장이 최종 낙점됐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위원회를 열고 사장후보군 4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후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 후보자는 내주에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이사회는 내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을 확정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건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토목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김 후보자는 현대건설 시절 저가 수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던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에 소장으로 부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 공사를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이후 2015년 포스코건설로 옮겨 글로벌인프라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건설에서도 글로벌 영업과 토목부문 최고 책임자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 후보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형적인 ‘정도 경영자’ 스타일”이라며 “다양한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고 평하며 선임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현대건설 근무 시절 현장소장 근무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전력이 있다”면서 “삼성물산 때도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 현장 책임자이며 도덕성을 갖추고 부실책임이 없어야 한다는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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