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선언…“금융 전반 아우르는 복합 비즈니스 전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선언…“금융 전반 아우르는 복합 비즈니스 전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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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은행이 20일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후 비(非) 은행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고객 맞춤형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와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복합 비즈니스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시 증권과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수 있어 자본 효율성 제고,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지주회사 설립 시기를 내년 초로 잡았다. 인가 과정이 최소 3개월 걸리는 점과 현재 금융당국 안팎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는 60일간 이를 심사한다.

심사 결과 문제가 없으면 우리은행은 본인가를 신청한다. 금융위는 30일간 심사한 후 본인가를 승인한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과점주주들의 지분처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동양생명, 키움증권,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등 과점주주가 27.22%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을 자회사로 두게 되면 '주인'인 과점주주와 이해관계가 상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이사회 승인, 금융당국의 인가,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으나 종합금융그룹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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