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업계, 승용차 수출 부진에도 단가↑…“SUV‧고급차 상승 주도”
[이지 Car] 국내 완성차 업계, 승용차 수출 부진에도 단가↑…“SUV‧고급차 상승 주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5.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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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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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의 올해 승용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대당 평균 단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차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올 1분기 전체 수출 대수는 57만34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6%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르노삼성은 12.9% 증가했으나 현대차(1.0%↓), 기아차(19.3%↓), 한국지엠(4.9%↓), 쌍용차(32.4%↓)의 수출 물량이 줄었다. 이 기간 승용차 누적 수출액은 88억659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체 수출 대수는 지난 2012년 316민6000대 이후 지난해 252만8000대까지 5년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에 빠져있다.

반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평균 수출 단가(수출 금액/총수출 대수)는 1만55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평균 수출 단가는 2010년 1만2000 달러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했으나 2015년과 2016년에 1만4200 달러로 정체됐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7년 1만5100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량 감소에도 대당 단가가 상승한 것은 완성차 업체들이 SUV, 고급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수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체별 수출 단가는 쌍용차가 1만82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한국지엠(1만3000 달러)과 르노삼성(1만7500 달러)은 같은 기간 각각 10.3%, 10.0%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만5200 달러로 집계됐으며 현대차는 1만6300 달러를 기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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