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는 오는 25일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에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게임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퀴즈게임은 기가지니에게 “지니야, 박명수를 이겨라”라고 말하면 시사 상식, 수도 맞추기, 19단 맞추기 등 매일 새로운 퀴즈를 풀 수 있다. 박명수와 매일 5개의 문제를 놓고 벌인 퀴즈 대결에서 승리하는 방식이다.
KT는 이 게임에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하는 딥러닝 기반 ‘개인화 음성 합성기술(P-TTS)’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며칠간 수집한 음성 데이터 만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하고 억양까지 학습해 사람처럼 말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앞으로 기가지니 목소리를 좋아하는 연예인 음성으로 바꾸거나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명령하면 부모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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