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3% 성장 전망 유지…"소비·수출 양호"
한은, 올해 3% 성장 전망 유지…"소비·수출 양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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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국내 경제가 올해 3%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삼성 본관에 위치한 임시본부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한 뒤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의 성장세는 둔화되겠지만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4월 전망 경로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강화되고 대중 교역여건 개선,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지출 확대 등이 우리 경제의 상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이 정상화되고 보호무역주의 강화, 고용요건 개선 지연 등 하방리스크도 잠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물경제 지표를 보면 설비투자는 3월 기준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공사물량 축소 등으로 4.5% 줄었다. 제조업 생산도 자동차와 화학제품 생산 감소로 전월보다 2.2% 축소됐다.

지난달 중 수출은 자동차와 디스플레이패널,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1.5%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12만3000명 증가로 석 달째 10만명대 증가폭에 그쳤다. 반면 3월 중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7%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0.4% 늘었다.

소비자물가상승률(1.6%)와 근원인플레이션(1.4%)은 1%대 중반 수준을 보였다.

세계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긴 했으나 일부 신흥시장국의 자본유출 확대로 다소 불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등이 세계 경제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라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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