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하락하고, 돼지값 오르고…육우 마리당 95만3000원 적자
소값 하락하고, 돼지값 오르고…육우 마리당 95만3000원 적자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05.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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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지난해 육우, 젖소, 한우번식우, 한우비(非)육우 등 소축종의 수익성이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17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번식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23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2000원 줄었다.

한우비육우는 마리당 순수익이 2016년 98만8000원에서 지난해 13만3000원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는 2016년 이미 순수익이 17만4000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손실폭이 더 커져 95만3000원 적자로 집계됐다.

젖소의 마리당 순수익 역시 같은 기간 284만4000원에서 274만7000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소축종의 순수익이 감소한 배경은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한우수컷 거세우 지육 1㎏당 경락가격은 2016년 1만9107원에서 지난해 1만7710원으로 하락했다.

이와 달리 돼지와 닭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비육돈의 마리당 순수익은 8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4000원 늘었다.

알을 낳는 닭(산란계)의 순수익은 2016년 1815원에서 지난해 1만1814원으로 크게 개선됐고 육계 순수익도 역시 21원에서 149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축산물 생산비는 육계를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생산비는 1마리당 2016년 312만1000원에서 지난해 322만5000원으로, 한우비육우는 100㎏ 기준 99만6000원에서 101만8000원으로 올랐고 육우 역시 100㎏당 생산비가 62만1000원에서 65만6000원으로 늘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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