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콘텐츠로 중무장한 유통공룡 'CJ ENM'이 출범한다. 경쟁 상대는 월트디즈니와 타임워너다.
CJ오쇼핑과 CJ E&M은 29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합병 승인 ▲상호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를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논의해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밖에도 김성수 CJE&M 대표와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추가했으며, CJ E&M도 이 같은 흡수 합병 등 동일한 안건을 임시주총에서 처리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됨에 따라 양사의 합병을 위한 큰 장애물을 넘었다”면서 “다음달 18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과정에서 이탈하는 주주가 적으면 합병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법인명은 CJ ENM(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으로 양사의 역량을 묶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면서 신규 시장 개척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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