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와 S-OIL은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에서 ‘플랫폼 기반 미래형 주유소(Smart Station)’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KT와 S-OIL은 KT가 보유한 플랫폼, IoT, 빅데이터, 에너지 등 ICT 분야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S-OIL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유소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주유소 운영 플랫폼 혁신 ▲주유소 ICT인프라 개선 ▲빅데이터 연계‧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주유소 운영방안 도출 ▲개인 및 법인고객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플랫폼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S-OIL은 KT가 보유한 ‘커넥티드카 커머스(Connected Car Commerce)’ 솔루션을 주유소 및 스마트폰 앱(App)에 적용할 계획이며, KT는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과 유동인구, 상권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주유소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5G, ‘기업전용 LTE’,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커넥티드 카, 주유시장에 대한 노하우 등을 융합해 자동차 관련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박봉수 S-OIL 운영총괄은 “KT와 제휴를 통해 자사 주유소/충전소 이용 고객과 운영인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미래자동차에 맞춰 S-OIL이 대응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은 “S-OIL이 플랫폼 기반의 Smart Station을 구현하는데 KT의 ICT 신기술을 융합할 수 있어 기쁘다”며 “KT의 솔루션 노하우와 S-OIL의 전국 주유소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정유업계를 리딩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발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