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5월 판매 70만4111대…현대차 싼타페 효과에 '함박웃음'
[이지 Car] 국내 완성차 5월 판매 70만4111대…현대차 싼타페 효과에 '함박웃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6.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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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5개(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완성차 업체의 5월 판매는 내수는 줄고,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3만3663대, 해외시장에서 57만448대 등 총 70만411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4% 감소한 반면 수출은 8.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5월 한 달간 내수 6만1896대, 수출 32만5121대 등 총 38만701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내수 2.1%, 수출 6.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521대 포함)가 1만436대 판매되며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656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51대 포함) 5542대 등 세단 부문에서 총 2만4323대가 팔렸다.

RV차량은 ▲싼타페(구형 모델 296대 포함) 1만668대 ▲코나(EV모델 304대 포함) 3741대 ▲투싼 2966대 ▲맥스크루즈 140대 등 총 1만7577대가 팔렸다. 특시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모델로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76대 ▲G70 967대 ▲EQ900 836대 등 총 4779대가 팔렸으며,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포함한 소형 상용차 1만2377대, 대형 상용차 2840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의 경우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4만7046대, 수출 20만130대 등 총 24만7176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8.1%, 9.2%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량이 9.0% 늘었다.

국내 판매는 신형 K9과 K3가 승용 모델 판매를 이끌었고,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개선한 카니발이 선전하는 등 두 달 연속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K9(구형 모델 포함) 1705대가 판매돼 역대 최다 월간 판매(2012년 6월 1703대)를 기록했다.

RV차량은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29.9% 증가한 8002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도 5559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해외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포티지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총 4만5218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7670대, 수출 3만3209대 등 총 4만879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은 군산공장 폐쇄와 한국 철수설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5.3% 줄었으나 전월 대비 판매를 늘리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전월 대비 각각 16.2%, 81.3%, 98.1%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볼트 EV’는 도입 물량 확보로 인해 같은 기간 745.0% 증가한 1014대가 판매됐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대부분의 차종 판매 실적이 일제히 증가해 내수시장 입지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6월에는 판매 주력 차종에 할인과 할부, 보증연장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7342대, 수출 8759대 등 총 1만610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4% 줄었으며, 수출은 차량 선적의 지연으로 인해 같은 기간 대비 22.5% 줄었다.

상품성을 강화한 QM6는 전년 대비 4.8% 늘어난 2313대가 판매됐다. 또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르노 클리오는 2주 만에 계약 물량 756대가 출고됐다. 이밖에도 ▲SM6 2022대 ▲SM5 833대 ▲QM3 562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지난 5월 내수 9709대, 수출 3229대 등 총 1만293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52.1% 늘었다.

쌍용차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렉스턴 브랜드 호조세로 내수와 수출 모두 올해 월 최ㅐ 판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동일 차급 기준 역대 최대 월 판매 실적(기존 2003SUS 4월 무쏘 스포츠 3363대)을 넘어서는 등 신기록을 달성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특히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로 3944댜거 판매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30%, 전월 대비 3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급확대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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