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올 여름 연휴와 휴가철을 앞두고 충청 내륙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옥산-오창 고속도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옥산오창고속도로(주)에 따르면 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옥산 분기점과 중부고속도로 오창분기점을 동-서로 잇는 12.1㎞의 4차선 고속도로로 지난 1월 개통했다.
이 고속도로는 지난 1월 14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 월간 교통량 증가율이 약 15%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충청 내륙권의 핵심 라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옥산-오창고속도로는 충청 내륙에서 경부-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해 교통 정체가 심한 연휴나 휴가에 활용할 경우,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행선 또는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갈아타기 위해 상습정체 구간인 ‘남이분기점’까지 내려와야했고 이동거리는 40여㎞에 달했다. 하지만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2.1㎞로 짧아지고 시간도 최대 30분 정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청주공항의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 추세와 국제선 증편,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계획 등과 맞물려 옥산-오창 고속도로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옥산오창고속도로 관계자는 “옥산-오창 고속도로 개통으로 새로운 동서고속도로축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통행료도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재정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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