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BMW그룹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독일식 기술인력 양성 과정인 ‘아우스빌둥’의 공식 교육과정 및 선발시험을 통과한 트레이너 2기에 대한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서를 획득한 ‘아우스빌둥’ 2기 31명의 트레이너는 BMW와 벤츠 딜러사 소속의 자동차 엔지니어들로, 이들은 독일 현지에서 파견된 ‘아우스빌둥’ 전문가로부터 총 100시간의 트레이너 양성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이번 2기 트레이너 선발과 함께 5명의 마스터 트레이너를 최초로 선발했다. 마스터 트레이너들은 1기 트레이너 중에서 선발됐으며, 아우스빌둥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별 딜러지점의 모든 트레이너와 트레이니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향후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양성과정을 독일 전문가로부터 별도의 트레이닝을 이수한 마스터 트레이너들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젊은 학생들이 기초적인 스킬을 배우고 학습한 내용들을 주어진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으며, 인성적인 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트레이너들이 체계적인 교육방식을 배우는 트레이너 양성 과정인 ‘Train-the-Trainer’ 교육은 ‘아우스빌둥’의 핵심요소다”라고 말했다.

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에프터세일즈 총괄 이사는 “트레이너 2기 선발을 거치면서 아우스빌둥의 자동차 정비 교육 프로그램 수준과 전문성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새롭게 선정된 트레이너 2기와 마스터 트레이너들의 교육을 받은 한국의 우수한 서비스 테크니션 인재들이 BMW와 MINI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트레이닝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트레이너들은 진정한 멘토의 자세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교육생들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이 미래의 자동차 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최고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