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이달 들어 대형(55인치 이상) TV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대형 TV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최근 수년간 런던올림픽, 브라질월드컵, 리우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대형 TV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직전 판매된 대형 TV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5% 많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직전에도 35%, 2016년 리우올림픽 전에도 15% 많이 팔렸다.
대형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의 TV를 최대 20% 할인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상준 롯데하이마트 서울역점장은 “널찍한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를 생동감 있게 관전하기 위해 대형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올 들어서는 65인치 이상 TV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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