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다음 달 전국에서 2만75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에만 1만6000여 가구가 집중되면서 경기 지역의 전세값 하락이 전망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2만7558가구가 입주에 나설 예정이며, 수도권은 1만7943가구, 지방에서는 96215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입주 물량이 1만6176가구로 가장 많다. 특히 파주(4954가구), 화성(2813가구), 남양주(2292가구) 등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에 입주물량이 몰렸다.
이밖에도 남양주시 다산동 ‘자연&e편한세상자이’(1685가구), 화성시 산척동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241가구),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2998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607가구)가 다음 달 입주할 예정이며, 서초구에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의 경우 ▲대전 1863가구 ▲전남 1453가구 ▲충북 1112가구 ▲경남 998가구 ▲부산 985가구 ▲전북 759가구 ▲울산 644가구 ▲충남 624가구 ▲경북 593가구 ▲강원 536가구 순으로 입주자가 많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올해 3분기 전국 월 평균 입주 물량이 약 3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입주물량 공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전세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