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넘버 원' 소지섭, 제작비 1억 원 쐈다
'로드 넘버 원' 소지섭, 제작비 1억 원 쐈다
  • 유병철
  • 승인 2010.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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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통 큰 면모로 주위를 놀래키고 있다.

 

MBC 수목극 '로드 넘버 원'에서 주인공 이장우 역을 맡은 소지섭이 1억원이 넘는 거액의 금액을 제작 협찬 비용으로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지섭이 자신의 출연작인 '로드 넘버 원'에 거액의 돈을 제작 협찬 비용을 내놓은 이유는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이다. 평소 '로드 넘버 원'에 대해 "내 연기의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이라고 각별한 마음을 표현해왔던 만큼 제작진에게 비용에 구애 없이 좀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달라는 바람을 전한 셈이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로드 넘버 원'은 13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다. 1억원에 달하는 탱크가 투입되는 등 실감나는 영상을 위해 수십 억대에 비용이 소요된 상황. 이로 인해 소지섭의 통 큰 쾌척을 전해들은 후 제작진 사이에서 찬사가 흘러나왔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이 자신의 출연작에 제작비를 협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하지만 소지섭의 경우 '로드 넘버 원' 외에 영화 '영화는 영화다'와 '소피의 매뉴얼' 등에도 스스로 제작비 일부를 내놓아 제작진을 감동케 했다.

 

소속사 51K 측은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만큼은 비용에 얽매이지 않고 높은 완성도를 갖기를 바라는 순수한 의도에서 진행한 일"이라며 "대가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주위에 알리지도 않고 제작사 측에 남몰래 제안했다"고 밝혔다.

 

소지섭의 깊은 애정 때문일까. 지난 22일 기자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로드 넘버 원'에 대해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는 드라마"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빈농 태생의 하사관 출신 장교로 순수하지만 고집 있고 강한 남자 이장우 역을 맡은 소지섭은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순수한 청년과 전쟁이라는 참혹감에 빠져 광기어린 카리스마를 품어내는 군인으로서의 이중적인 모습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지섭의 또 다른 변신이 펼쳐지게 될 '로드 넘버 원'은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로고스필름]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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