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한국 바스프와 퀄컴 코리아,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2018년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채용박람회는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기업 인지도 제고 및 우수 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외투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바스프, 퀄컴코리아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해 이케아코리아 등 유수의 외국인투자기업 139개사가 참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58개사, 경영컨설팅·인력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31개사, 유통업 27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외투기업은 올 하반기까지 약 103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마케팅 32%, 연구개발 20%, 경영 10.9%, 서비스 8%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박람회는 사전서류 전형 후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1대1 심층면접관을 전년대비 2배 확대했다. 또 총 21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정보 설명회,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취업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남권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주요권역별 채용박람회를 별도로 추진하겠다"며 "하반기 외국인 투자주간행사에서도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와 외투기업 간 가교역할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