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신용카드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 서비스 시행
7월부터 신용카드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 서비스 시행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6.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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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해외에 나가서 카드 결제 시 소비자가 원치 않으면 ‘해외원화결제(DCC)’를 차단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4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외 원화결제서비스는 해외가맹점 등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외에서 쓴 금액을 원화로 쉽게 알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통상 3~8%의 추가 수수료로 부과돼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한다.

더욱이 최근 해외여행이 늘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이용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DCC 수수료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원화결제 이용금액은 2014년 1조2154억원에서 2015년 1조5900억원, 2016년 1조9877억원, 지난해 2조7577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금감원은 해외 카드이용이 급증하는 여름휴가 기간 전에 DCC 사전차단시스템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4일부터 소비자는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사전차단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전차단을 신청했다면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를 긁을 때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될 경우 카드승인이 거절된다.

단 사전차단을 신청했더라도 일정상 급하게 항공권이나 숙박권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다시 간편하게 차단을 해제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단신청 비율이 40%만 돼도 지난해 기준으로 331억원 규모의 수수료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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