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코스피가 18일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산 수입품 659개 품목에 대해 500억 규모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로 나서 무역전쟁의 우려가 재점화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4.04)보다 27.80포인트(1.16%) 내린 2376.2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16억원, 1111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29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3.48%), 증권(-2.87%), 종이목재(-2.81%), 전기전자(-2.58%) 등이 내렸다.
반면 보험업(1.97%), 통신업(1.83%), 은행(1.41%), 비금속광물(0.5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50원(2.20%) 내린 4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3.45%), 삼성전자우(-1.59%), 포스코(-2.47%), LG화학(-1.87%) 등도 하락했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2.18%), 현대차(0.75%), KB금융(0.91%), 네이버(0.5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66.44)보다 25.99포인트(3.00%) 내린 840.23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97.7원)보다 7.1원 오른 1104.8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15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