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세 경영 본격화...구광모 상무 사내이사 선임
LG, 4세 경영 본격화...구광모 상무 사내이사 선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6.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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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LG그룹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자이며 부친인 구본무 회장이 지난달 20일 타계한지 한 달여만에 경영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임시 주총은 하현회 LG부회장을 의장으로 사내‧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순으로 진행됐으며, 상정된 안건은 반대 의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사내 이사는 구광모 LG전자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상무)이 선임됐다. 김상헌 전 네이버 사장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하현회 LG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주)LG와 자회사들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고도화해 실질적 성과를 내고 4차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 실천을 통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은 이날 중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의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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