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광모호 본격 출범…10대 그룹 첫 4세 경영 돌입
LG그룹 구광모호 본격 출범…10대 그룹 첫 4세 경영 돌입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6.29 14: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주)LG
사진=(주)LG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그룹 4세 경영의 막이 올랐다. 국내 10대 그룹 중 4세 총수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지주회사인 (주)LG는 29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LG전자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상무)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구 상무를 (주)LG 대표이사 회장에 임명했다.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은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던 주주 대표로 (주)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됐고,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LG는 선대 회장 때부터 구축한 선진화된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이어가게 됐다. 계열회사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LG는 구광모 회장을 선임하면서 현재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또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날 이후 LG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퇴임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이날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구 회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사고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결정된 사항은 빠르게 실행에 옮길 것을 강조하는 등 내부 기반의 연구개발과 함께 외부와의 협업과 협력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