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시승기] 쌍용차 SUV 렉스턴스포츠, “키덜트 취향 저격…오프로드 주행 월등”
[이지 Car-시승기] 쌍용차 SUV 렉스턴스포츠, “키덜트 취향 저격…오프로드 주행 월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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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스포츠는 익사이팅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키덜트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월등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SUV 명가의 그 모습 그대로다.

시승 차량은 올해 1월 공개된 ‘2018 렉스턴스포츠 노블레스’. 인치업과 오프로드 타이어가 적용된 차량이다.

전면부는 G4렉스턴과 매우 흡사하다. 다만 그릴 중앙에 굵직한 크롬 라인과 후드의 굴곡, 날렵한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또 원형 타입의 전방 안개등이 적용돼 G4렉스턴과 차별점을 뒀다.

특히 쌍용차가 강조하고 있는 ‘숄더 윙 라인’이 프론트 그릴을 중심으로 측면과 후면에 적용돼 역동성과 심플함을 강조했다.

후면은 역 사다리꼴 형태의 리어 콤비램프에 크롬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픽업트럭인 만큼 최대 400㎏까지 적재가 가능한 데크가 적용됐다. 특히 데크에 파워아웃렛(12V, 120W)을 이용해 다양한 도구 및 용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갖췄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실내를 살펴보자. 넓고 안락한 느낌이다. 대시보드 곳곳에 메탈릭 텍스처 그레인이 적용돼 외관만큼 강한 인상이다. 또 센터페시아의 정갈함이 이를 중화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7인치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높은 직관성을 자랑한다. 다만 돌출형이 아닌 내장형이라 운전자 시야 확보에 2% 아쉽다는 생각.

착좌감은 우수. 운전석과 동승석, 2열 모두 무릎 공간에 여유가 있어 장거리 운행에도 피로감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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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스포츠 노블레스는 6단 자동변속기와 e-XDi220 LET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낸다. 특히 4TRONIC 시스템이 적용돼 온로드, 오프로드, 험로지형 등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승 코스는 서울 강남역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칼봉산 오프로드 주행까지 편도 총 79.9㎞다.

온로드 주행을 위해 4TRONIC 시스템을 2H에 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자 디젤 특유의 엔진음이 가슴을 울렸다. 높은 차체 덕에 주행 중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덩치 큰 녀석이 지체 없이 치고 나간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차체가 약간 튄다는 느낌이다.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감안하더라도 주행 질감이 아쉽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의 진가를 살펴보기 위한 칼봉산 오프로드 진입이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량답게 풀숲과 진흙, 자갈, 계곡 도하 등 전 구간에서 수월했다. 비좁은 길을 저속(시속 10㎞)으로 주행한 탓에 오르막 밀림 현상을 우려했지만 치고 나가는 힘이 넘친다.

특히 거친 자갈길을 지날 때 스티어링 휠이 무겁지 않아 조향이 수월했다. 코너 구간을 탈출할 때 제대로 성능을 발휘했다.

오프로드 주행 충격은 운전석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할 수준. 다만 동승석 및 2열은 운전석 대비 충격이 좀 심하다.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 등의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로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 전후로 장착된 4대의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상황을 제3자의 시점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 어라운드 뷰 등 편의사양도 특징이다.

거침없는 주행 후 연비체크. 복합연비는 9.7㎞/ℓ. 공식 연비에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육중한 체구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총평이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스포츠는 온로드의 아쉬움을 오프로드 주행에서 상쇄시켰다. 레저와 익사이팅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위한 키덜트 성향을 가진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는 와일드, 어드벤처,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VAT 포함)은 ▲와일드 2320만원 ▲어드벤처 2586만원 ▲프레스티지 2722만원 ▲노블레스 3058만원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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