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여름 도우미 ‘에어컨·제습기’, 관리법 A TO Z…“곰팡이 제거 등 청소 꼼꼼해야”
[이지 돋보기] 여름 도우미 ‘에어컨·제습기’, 관리법 A TO Z…“곰팡이 제거 등 청소 꼼꼼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0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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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시스
사진=픽사베이, 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여름이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짜증을 유발한다. 무더위 등에서 구출해줄 대표 도우미 에어컨과 제습기, 선풍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

친절한 도우미도 관리가 소홀하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법. 더욱이 가전제품은 열과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잔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부식과 오작동은 덤.

이지경제가 무더위를 날려줄 여름철 대표 도우미들의 안전관리 비법을 공개한다.

청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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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인 에어컨이다. 에어컨을 매일 사용하는 경우 최소 열흘에 한 번씩은 필터 청소를 해야 한다. 이는 건강의 적, 필터 속 곰팡이 때문이다. 곰팡이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곰팡이 제거제를 충분히 살포하고 3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세척한 뒤 그늘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약 5%의 절전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전기료 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에어컨 실외기에 붙은 먼지도 냉방 효율을 감소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최소 4개월에 한 번씩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가동 시 악취가 날 경우에는 냉각핀을 청소해야 한다. 냉각핀의 위치는 에어컨마다 상이하다. 사전에 제품 사용설명서를 숙지해야한다.

냉각핀은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와 이물질 제거한다. 일부 사용자는 구연산 수나 식초 물,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자칫 기계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에어컨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장혜원 LG전자 홍보팀 차장은 “에어컨 필터, 냉각핀 등을 청소한 후 에어컨 온도를 최저로 설정해 냉방운전을 30분간 가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에어컨 호스를 통해 응축수와 냄새 입자가 밖으로 배출된다”면서 “에어컨 사용 후 전원을 끄기 전 30분 간 송풍 기능으로 내부를 말리면 곰팡이가 생기는 걸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환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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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표 도우미로 각광받고 있는 제습기는 습도가 높은 공기를 빨아들인 후 온도를 높여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면 효과가 감소한다. 창문을 닫고 가동하는 게 좋다.

제습기 사용시에는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시간 가동하면 안구 건조증 및 산소 부족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유아 및 노약자가 있을 경우,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제습기는 구석진 곳 보다 중앙에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TV와 라디오 등이 내뿜는 전자파로 인한 센서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일정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관리도 중요. 습한 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헝겊이나 천으로 제습기를 닦아줘야 한다. 또 물통 청소는 주 2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필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흐르는 물 또는 중성세제를 녹인 물로 세척한 후 그늘에 건조시켜야 한다.

건조 후에는 외부 먼지가 제습기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커버를 씌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블랙아웃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여름철 가전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블랙아웃(정전)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정전의 원인을 파악해야 하며, 정전이 우리 집에서만 일어났다면 누전 차단기를 확인해야 한다. 또 다른 집까지 한꺼번에 정전이 됐을 경우 전기 공급처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라디오나 인터넷으로 정전 관련 고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가정 내 블랙아웃은 전기 사용량이 공급량을 넘어서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에 전기를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며, 정전이 발생하면 원인과 상관없이 전자기기의 콘센트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이는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갑자기 전기가 들어올 경우 과전압이 유입돼 기기가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전 시 가장 우려되는 가전제품은 단연 냉장고다. 냉장고는 전기가 차단된 후에도 최대 4시간까지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전이 오래 지속되면 음식이 상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칸에 얼음을 넣어두면 좋다.

이밖에 컴퓨터의 경우, 정전 후 과전압으로 인한 고장이 빈번하다. 만약 정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콘센트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침수 사고도 골치다. 가전제품이 물에 젖으면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한 뒤 제품의 코드를 뽑아야 한다. 또 대형 가전의 경우 무게가 무거워 침수 지역에서 옮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소형 가전은 서늘한 곳에서 서서히 건조해야 한다. 특히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한 건조는 금물이다. 이후 A/S센터를 방문해 수리해야 한다.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 관계자는 “여름은 가전제품 관리가 가장 까다로운 계절이다”면서 “침수된 가전제품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올바른 가전제품 관리법을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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