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4%↑…전세거래 51.1%
[이지 부동산]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4%↑…전세거래 51.1%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07.06 1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7월 첫째 주 부동산 시장은 보유세 개편 권고안이 공개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소폭 오름세다.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는데다, 출시되는 매물이 많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역은 임기를 시작한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역개발 공약 이행 계획 등을 밝히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오름세를 나타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6일) 아바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4% 올라 전주(0.02%)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값(-0.01%)는 약세를 보인 반면 일반아파트는 0.05% 올라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대문(0.16%) △구로(0.14%) △성북(0.14%) △관악(0.13%) △마포(0.10%) △종로(0.10%) △강동(0.09%) △동작(0.09%) △중구(0.08%) △양천(0.07%) △도봉(0.06%) 순으로 올랐다. 실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뒤늦게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대문은 휘경동 주공1단지 15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중소형 매물이 귀한 편이다. 신도림동 대림1차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새 구청장 취임으로 서부트럭 터미널 물류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정동 학마을1단지가 750만원 올랐다. 도봉 역시 서울아레나,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의 개발 재료로 창동 일대 삼성, 주공3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0.04%)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원 내리면서 25개 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위례(-0.12%)와 광교(-0.0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500만원, 광교경남아너스빌은 500만원씩 각각 내렸다. 이에 비해 △평촌(0.06%) △동탄(0.03%) △일산(0.0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은 꿈우성, 꿈건영3단지 중대형 면적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성(-0.47%) △고양(-0.08%) △안산(-0.04%) △평택(-0.04%) △양주(-0.04%) 등이 내림세다.

안성은 물량은 많은데 매수세가 없었다.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어려운 가운데 공도지구어울림1단지, KCC스위첸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안산은 인근 화성 송산신도시 등으로 수요가 이탈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원~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광명(0.09%) △용인(0.08%) △하남(0.04%) △구리(0.03%) 등은 소폭 상승했다. 광명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철산동 주공 12단지가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보정역과 구성역 일대 역세권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보정동 신촌마을포스홈타운이 면적별로 1000~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으로 16주 연속 내림세였다. 다만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문의가 늘면서 지난달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6%, 0.05% 떨어져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기점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전세가격은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지역 전세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부동산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부터 현재(5일 기준)까지의 아파트 전체 거래량은 5만8945건이고 이 중 전세가 3만120건으로 집계됐다. 전세거래 비중이 51.1%에 이르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거래 비중이 35.7%(총 9만8278건 중 전세 3만 5122건)였던 것과 비교하면 15.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4월에서 7월까지의 거래량 중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5%에서 올해 29.3%로 18.2%포인트 줄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