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차동차는 현대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과 지난 7일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 버스정류장의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자동차 고객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기획하고 현대차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긴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교통 소외 지역 어린이와 주민을 위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도록 버스 정류장을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강원도 횡성 초현리는 하루 버스 배차 횟수가 11회차뿐이다. 배차 간격이 불규칙해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 수 밖에 없다.
이에 현대차와 봉사단 50명은 버스 정류장 내에 기증받은 도서로 미니 도서관을 설치했으며, 자동차 시트와 휠 등을 활용해 가구를 제작하고 오래된 정류장 벽면을 꾸미는 등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타이어로 만든 그네 ▲자동차 프레임을 활용한 놀이 공간 등을 조성해 아이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했으며, 환경 개선활동을 마친 후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주민들과 함께 정류장 개선을 기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교통 소외지역 버스 정류장 개선 봉사는 ‘현대모터클럽’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봉사활동으로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