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전망 ‘흐림’…내수 증가세 약화로 경기 개선 추세 완만”
KDI, “경제전망 ‘흐림’…내수 증가세 약화로 경기 개선 추세 완만”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7.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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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는 10일 ‘KDI 경제동향’을 발간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개선 추세는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에 따르면 최근 생산지표는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2분기 전체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5월 전산업생산은 같은 기간 보다 1.7% 증가했다.

KDI는 “수출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된다. 반도체 및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은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광공업 생산은 부진이 다소 완화됐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 및 재고율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이 정체돼 소매판매가 둔화되면서 내수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6%로 전월(5.5%) 대비 축소됐다. 또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2.3%로 같은 기간(2.7%) 보다 낮아졌다. 투자 부분도 마찬가지. 5월 설비투자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 감소했고, 건설기성액은 보합세다.

KDI는 “소매판매 증가율과 소비자심리지수가 낮아지고, 서비스업생산이 정체된 모습을 지속하는 등 소비의 개선 흐름은 점차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비투자가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하고, 건설투자도 0%대의 낮은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투자도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측면의 전반적인 개선추세는 더 완만해지고 있으며, 노동시장에서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월 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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