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최저임금 인상에 단체 행동을 맞불을 놓을 기세다. 편의점 운영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동시 휴업을 추진해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전국편의점주단체협의회는 12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은 이미 운영 한계에 달했다”면서 동시 휴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전편협은 또 ▲최저임금 동결 ▲신용카드 수수료 구간 5억에서 7억원으로 확대 ▲최저임금의 업종별차등화 재논의 등을 요구했다.
전편협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 편의점에 호소문과 현수막을 부착하고 동시 휴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편협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영업이익 보전과 적자를 줄이기 위해 근로자를 줄이는 대신 점주 근무시간을 늘리고, 다점포 운영을 축소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그럼에도 점주들은 아르바이트보다 적은 수익으로 연명하거나, 투자비 손실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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