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1인 미디어’의 강력한 플랫폼 유튜브. 전 세계 월간 이용자 수만 18억명. 이에 유튜브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성공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라디오 DJ를 꿈꾸던 그는(본명 나동현, 39‧남) 지난 2012년 유튜브에 입성했다. 순식간에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유튜브로 광고 수익을 창출한 국내 1호 유튜버가 된다. 구독자 수는 176만명(국내 11위). 지난해 광고 수익은 무려 9억3000만원.
2013년 데휘한 가수 J.Fla(본명 김정화, 31‧여)는 이른바 무명가수. 유튜브에 올리던 커버 영상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구독자 842만명을 거느린 국내 최정상 유튜버에 등극했다.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를 부른 영상 조회수는 1억뷰를 돌파. 그의 추정 광고 수익은 월 1억원에 달한다.
2014년 아프리카TV에서 게임 방송으로 유명세를 탄 보겸(본명 김보겸, 30‧남) 하지만 지난해 초 1만명을 넘던 시청자 수가 1000명으로 대폭 줄면서 침체. 그는 특유의 재치와 유행어 ‘보이루’ 등을 통해 인기를 되찾는다. 이달 보겸의 구독자는 230만명(국내 8위). 구글코리아 관계자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1인 미디어’ 시장. 제2의 대도서관과 제2의 디바 J.Fla는 누가될지 기대된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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