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워라밸이 뭐죠?"…직장인 54%, 주말에도 출근
[이지 보고서] "워라밸이 뭐죠?"…직장인 54%, 주말에도 출근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7.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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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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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가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여전히 주말에도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나 건설업종 종사자들의 주말 근무가 많았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2004명을 대상으로 ‘주말 근무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3.9%가 ‘주말에도 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28.4%는 기본적으로 주말에도 근무가 요구되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25.4%는 업무가 많아 주말에 종종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2.2%)들이 △여성(41.4%) 보다 20.8%포인트 더 많았다.

주말근무를 하는 이유는 여성 직장인들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더 많은 반면 남성들은 업무가 많아서 주말에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차이가 있었다.

직급별로 보면 부장.임원급이 68.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과장.차장급(57.2%) △사원급(54.0%) △주임.대리급(48.6%) 등의 순이었다. 부장.임원급의 경우는 일이 많아서 주말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사원급은 근무여건 상 주말에도 업무를 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말근무 현황은 업직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서비스업종의 경우 근무여건 상 주말에도 정기적으로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48.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건설업(29.4%) △판매.유통업(28.4%) △의료.제약업(26.0%) 순이었다.

반대로 △제조.생산업(37.0%)과 △문화.예술.디자인(32.2%)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업무가 많아서 비정기적으로 주말근무를 하는 경우가 높았다.

금융.은행업의 경우는 주말에는 일을 하지 않는 직장인들의 비율이 65.3%로 가장 높았다.

직무분야 별로는 △전문직(45.4%)이나 △고객상담.서비스직(38.3%)은 업무 특성상 정기적으로 주말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개발직(47.2%)은 업무가 많을 때 비정기적으로 주말근무를 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재무.회계직은 67.2%가 ‘주말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답해 타 직무분야 중 주말근무가 가장 적은 직종 1위에 올랐다.

한편 주말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1080명을 대상으로 그 빈도를 분석한 결과, 근무여건 상 주말근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월 평균 4회 이상(54.6%), 또는 2회(20.4%) 정도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다. 업무가 많아 비정기적으로 주말근무를 하는 경우는 월 평균 2회(46.3%) 또는 1회(27.3%) 정도로 차이가 있었다.

주말근무를 할 경우 대체휴일이 주어지는 지 질문한 결과, 61.9%가 대체휴일이 없다고 응답했했다. 이밖에 △대체휴일이 있지만 잘 쉴 수 없다(20.1%) △대체 휴일이 있어 쉰다는 직장인은 18.1%에 그쳤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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