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로부터 직접 구매한 B737-800 기종의 첫 번째 항공기가 미국 워싱턴주 렌톤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제주항공은 국내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신규 제작된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3번째 항공사가 됐다.

그간 제주항공이 보유한 34대의 항공기는 운용리스 방식이며, 이번 구매기 도입으로 항공기 보유대수는 총 35대로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신규 구매 항공기를 2대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신규 구매 항공기 3대와 운용리스 항공기 36대 등 총 39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조수행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 본부장, 에릭 존 보잉코리아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737-800 구매 항공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항공기 구매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임차료와 정비비 등 고정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발전시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는 선순환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