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개통' 재테크 핵심 키워드 찾았다!
'신분당선 개통' 재테크 핵심 키워드 찾았다!
  • 서병곤
  • 승인 2011.01.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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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정자역 부근 예의주시‥장기적 안목도 중요"

[이지경제=서병곤 기자]지난해 7월 개통이 예정되어 있었던 신분당선이 오는 9월에 개통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과 판교·분당을 이어주는 신분당선을 중심으로, 개통에 해당되는 전철역 주변의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이지경제>는 김형선 새롬부동산금융 아카데미 원장을 만나 신분당선 개통에 따른 효과와 재테크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김 원장은 5일 <이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가 없었는데 오는 9월 신분당선 개통으로 올해 부동산 경기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개발 이슈가 있는 땅도 이번 개통 여파로 경기가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1차 신분당선 개통은 남쪽으로 강남-양재-시민의 숲-청계산-판교-정자, 북쪽으로 강남-신논현-용산국립박물관-용산역 까지 이어지면서 이들 지하철역 주변의 땅값이 큰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남쪽으로 연결된 신분당선은 정자역에서 강남까지 16분 만에 돌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연결된 지하철 주변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원장은 “신분당선의 연결고리인 강남의 아파트 값은 원래 비싼 건 누구나 다 아는 얘기고, 부동산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것은 판교와 정자 역 부근”이라며 “이번 개통으로 아파트 지구를 이루고 있는 판교에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프리미엄이 생성돼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특히 역 주변의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은 임대사업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재테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쪽으로 연결된 신분당역 주변도 다시 호재를 입을 것이라고 김 원장은 전망했다. 이와 연관된 아파트 지구가 빽빽히 들어선 동부이천동 역시 강남-분당까지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집값 상승등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현재 공사 중인 분당 연장선 개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용인 지역도 눈 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파트 지구가 밀집한 신갈, 수지, 산갈, 동백 등 용인 지역은 교통 인프라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는데 최근 분당연장선 가사화로 금년에 해당 지역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 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장기적 접근 필요..2차 신분당선 주목”

 

한편 김 원장은 신분당선의 미래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살펴본 내용이 신분당선 1차 개통에 대해 주를 이뤘다면 2015년까지 완공예정으로 정자에서 수원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지는 2차 개통 역시 주목할 만 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정자에서 수원 광교신도시로 이어지는 신분당역 개통으로 주변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 소방서, 법원 등 이전을 예고하면서 행정도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고, 무엇보다 광교테크노 벨리 등 2차 신분당산 개통으로 산업체들은 물론 인구도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전망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신분당선 개통 가시화되기 전 부터 이들 지역은 원래부터 땅값과 집값이 비싼 지역이다. 그러나 값비싸게 매입해 향후 비싼 가격으로 파는 것도 부동산 투자의 핵심”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부담이 들더라도 신분당선의 미래 경제성을 고려,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현명한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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