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전력 수요 급증...충분히 관리 가능”
백운규 산업부 장관, “전력 수요 급증...충분히 관리 가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25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전력수요 급증과 관련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오늘 전망된 630만㎾ 예비력은 표준화력 발전 13기 분량이며, 전력난이 심각했던 2012년 여름 예비력 279만㎾보다 2배 이상 수준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예비력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5일 백 장관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3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비율은 6.3%(예비력 630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장관은 “예기치 못한 재난수준의 폭염과 본격 휴가철을 앞둔 기업들의 막바지 조업이 겹치면서 어제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치인 9248만㎾, 예비력은 709만㎾, 예비율은 7.7%를 기록했다”면서 “기상청 예보와 달리 극심한 폭염이 지속돼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력 수릅과 관련해서는 “내일까지는 비슷한 전력수급 상황이 지속되다가 휴가가 본격 시작되는 금요일부터 수급 여건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폭염이 지속될 경우 여름철 피크는 대부분의 기업이 조업에 복귀하는 8월 2주차로 예상된다”며 “최소 100만㎾ 규모의 추가 공급능력이 확충돼 피크시에도 수급관리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장관은 일부에서 제기된 원전 재가동과 관련해서는 “이번 폭염으로 원전을 재가동하거나 정비기간을 늦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원전을 포함한 모든 발전소의 정비 일정은 하절기에 맞춰 지난 4월부터 이미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정책이 현재의 전력수급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며 “에너지전환 정책은 6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번 여름의 전력수급계획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