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K하이닉스, 2Q 매출 10조-영업익 5조 돌파…잇따른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실적] SK하이닉스, 2Q 매출 10조-영업익 5조 돌파…잇따른 사상 최대 실적 행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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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3705억원, 영업이익 5조5739억원, 당기순이익 4조3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5.0%, 82.7%, 75.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이 지속돼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D램의 출하량은 서버와 PC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또 평균판매가격(ASP)은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 제품군의 가격이 올라 4% 늘었다.

낸드 플래시의 경우 SSD 수요 확대와 중국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 추세에 힘입어 1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평균 판매 가격은 시장 내 공급 증가로 인해 9%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 시장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IDC(Internet Data Center) 업체들의 투자 계획 상향과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등의 영향으로 서버용 제품의 수요 성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바일 제품과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된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성수기에 접어들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D램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비 심화된 공정 미세화의 어려움으로 생산량 증가가 제한되면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는 업체들의 4세대 3D제품 전환 가속화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SSD와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각 분야별 고용량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가격 하락에 따라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는 등 공급 증가분은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확대 적용과 양산 가속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은 10나노급 공정 기술의 비중을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는 4세대 3D 제품의 양산 가속화에 집중하고 고용량 모바일 제품과 기업용 SSD 수요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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