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제 9대 포스코 회장 취임…'위드 포스코' 새 비전 제시
최정우, 제 9대 포스코 회장 취임…'위드 포스코' 새 비전 제시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07.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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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최 회장을 포스코그룹 제9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이사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철보국에 힘썼던 포스코가 앞으로 명실공히 100년 기업으로 다시 서려면 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그 새로운 가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함께하는 포스코‘라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는 "기업도 일반시민과 마찬가지로 사회 한 구성원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주주, 임직원, 공급사, 협력사, 지역주민부터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사회가치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 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와 함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소사이어티 위드 포스코(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피플 위드 포스코(People With POSCO)'를 정했다. 새로운 포코의 길 '뉴 포스코 로드(New POSCO Road)'를 걸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개혁 방향 완수를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철강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면서 국내 철강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그룹 내 사업은 시너지가 높은 유관사업을 발굴해 재배치하고 경쟁 열위의 사업은 끊임없이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업그레이드해 사회와 함께하는 포스코가 되도록 하고 임직원들 각자도 새로운 시대, 미래세대를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개혁 추진을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으로 △형식보다는 실질 △보고보다는 실행 △명분보다는 실리 등 '3실(實)'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3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정도경영실장·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포스코대우·포스코켐텍 등에서 재무와 경영 전략 등 주요 분야를 맡아왔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으로 이동한 뒤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후 포항제철소 2고로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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