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성인 남녀가 가장 관심이 높은 보험은 ‘건강’ 관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험상품의 장점으로는 리스크 대비를 꼽았다.

1일 삼성생명이 컨설턴트 6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객 상담시 가장 관심을 보인 상품으로 남·녀 모두 건강보험이 꼽혔다.

남성고객의 32.5%, 여성고객의 35.8%가 건강보험을 택했다. 이처럼 남녀 모두 질병으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수술비를 보장하는 상품에 관심이 높았다.

이밖에 남성고객은 종신보험 23.8%, 연금보험 20.1% 순으로 답했다. 여성고객은 암보험 21.7%, 연금보험 20.8%등을 선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치명적 질병을 보장하는 CI(Critical Illness)보험과 암보험까지 고려하면 전체 고객의 과반이 보험으로 주요 질병대비를 원하는 것"으로 봤다.

남성은 건강보험 외에도 종신보험 관심도 높았다. 종신보험을 선택한 이들이 남성 응답자의 4분의 1에 달했다는 점은 가장의 부재를 대비해 가족보장자산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 컨설턴트 역시 건강보험을 중요하게 봤다.

컨설턴트에게 보험이 가장 필요한 때가 언제인지 묻자 '병에 걸렸을 때'라고 답한 이들이 71.0%에 달했다.

고객이 해약하려 할 때 가장 만류하고 싶은 상품에 대해서도 건강보험(42.5%)을 가장 많이 택했다. 암보험 18.0%, CI보험 12.0% 순으로 답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이든 컨설턴트이든 최근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건강보험 가입 전 충분한 상담을 거쳐 꼭 필요한 보험을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험의 장점으로는 '리스크 대비'가 꼽혔다.

금융상품 대비 보험상품 장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응답(60.8%)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납입형태와 중도인출, 추가납입, 보험금, 수령방법 등 기능이 다양하다는 점도 16.6%가 선택했다. 10년 이상 유지 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이들도 12.6%에 달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