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진에어 직원들이 진에어 창립 10년 만에 노동조합 설립을 완료했다.
2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진에어 직원모임의 노조 설립 신고를 받아들이고 설립신고증을 노조에 교부했다.
현행법상 노조는 신고제이기 때문에 노조 설립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신고 뒤 사흘 이내에 설립신고증이 교부된다.
앞서 진에어 직원모임 대표 박상모 기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에서 노조 설립을 공식화했다.
박 기장은 “노조 설립 목적은 진에어 항공권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에 진에어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면허 취소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 노조는 면허 취소를 막고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낸 뒤 임금 및 단체 협상 등에 대한 노조 본연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정할 계획이다.
진에어 직원모임 관계자는 “지금은 면허 취소를 막는게 공동 목표”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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