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BMW 520d 차량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BMW의 국내 판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의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 3월 7052대에서 7월 3959대로 줄었다. 4개월 만에 판매량이 3093대(43.9%) 줄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차량 화재사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불안감이 고조되며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장 많은 화재사고가 발생한 BMW 520d 모델의 경우 7월 신규 등록대수가 523대로 전월(963대) 대비 45.7% 감소했다. 또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인 520d의 순위는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BMW판매 부진은 최근 불거진 차량화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BMW판매 하락세는 8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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