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아시아나항공, 2Q 매출 1.6조‧영업익 380억…창사 이래 2분기 ‘최대 실적’
[실적] 아시아나항공, 2Q 매출 1.6조‧영업익 380억…창사 이래 2분기 ‘최대 실적’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8.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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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429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같은 기간 11% 줄었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국내 및 국제 여객 수요 증가 ▲화물사업 성장세 유지 등 영업부문 전반에 걸친 고른 실적 달성으로 창사 이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분기 영업익 감소의 경우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유류비 지출이 1000억원 증가해 영업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조2457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8% 늘었다.

상반기 실적은 여객영업에서 미주노선 매출 13% 증가, 유럽노선 매출 10%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5월부터 미주 전 노선 매일 운항 및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 신규 취항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기내식 대란과 기체결함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 사태 등은 2분기 실적과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아시아나는 오는 2022년까지 장거리 노선 비중을 60%로 늘려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 신규도 취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 유입 4120억원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CJ대한통운 주식 등 비핵심자산 매각 등 4009억원의 현금유입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3조6147억원으로 감축시켰다.

이에 연말까지 차입금을 3조2000억원, 단기차입금 비중을 30%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또한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유가 및 환율 영향으로 재무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지만 하반기는 전통적인 항공업계 성수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이익 등 2000억원의 추가 이익이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연말 추정 부채비율은 440%로 2분기 대비 158%포인트 감소해 안정적인 재무건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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