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취준생 2명 중 1명, '블라인드 채용' 준비 중
[이지 보고서] 취준생 2명 중 1명, '블라인드 채용' 준비 중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8.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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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 2명 중 1명은 블라인드 채용 전형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준생 79%는 하반기 공채에서 블라인드 채용전형에 지원할 의향을 밝혔다.

잡코리아는 하반기 신입 공채에 지원하는 취준생 923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준비 현황’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블라인드 채용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취준생 50.1%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공계열 별로는 △사회과학계열(59.1%), △경상계열(54.7%) 전공 취준생 그룹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인문어학계열(42.1%), △이공학계열(48.1%) 취준생들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들은 ‘블라인드 이력서/자소서 준비(52.6%)’, ‘NCS 등 필기시험 준비(42.6%)’, ‘인터넷 강의/학원 수강(28.1%)’, ‘블라인드 채용 관련 설명회 참석(23.8%)’ 등의 방법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막막해서)’ 준비를 못한다는 답변이 80.7%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취업 스펙을 먼저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33.2%)’, ‘나에게 불리한 채용 전형이어서(26.2%)’ 등도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설문조사 문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신입 공채 취준생 중 74.8%가 블라인드 채용전형 준비에 막막함을 느낀다고 답했다”며 “공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준비에 막막함을 느끼는 취준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취준생 다수가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블라인드 채용전형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취준생 79.3%가 하반기 공채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 반면 지원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20.7%로 미미했다.

이어 블라인드 채용전형이 확산될 지 묻는 질문에 88.0%가 ‘확산될 것’이라 예측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기업/공공기관 및 대기업 군까지 확산될 것이란 예측이 37.1%로 가장 많았고 △취업시장 전체에 확산될 것(31.0%), △공기업/공공기관에만 확산될 것(19.9%)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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