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뷰] ‘갤럭시 노트9’ 먼저 써보니…S펜, 창작 도구 진화→“차별화‧출고가는 아쉽다”
[이지 리뷰] ‘갤럭시 노트9’ 먼저 써보니…S펜, 창작 도구 진화→“차별화‧출고가는 아쉽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8.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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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갤노트9)이 오는 24일 공식 출시된다.

갤노트9의 S펜은 스마트라는 이름을 앞에 달고, 창작 도구로 진화했다. 또 넉넉해진 배터리 용량과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앞서 선보인 갤럭시 S9과 비교하면 사운드 등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은 아쉽다. 또 높은 출고가가 태풍을 미풍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참고로 갤노트9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8’ 출시 후 약 330일 만에 세상에 나왔다. 갤럭시 S9과는 5개월의 격차다.

디자인

13일 갤노트9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스튜디오’를 찾았다.

디자인부터 살펴봤다. 갤노트8과 비교해 가로 폭은 미세하게 줄고 세로는 약간 길다. 가로 폭이 1㎝가량 줄어 한 손에 쥐기 편해졌다. 노트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할 수 있는 그립감이다.

아울러 ▲오션 블루 ▲메탈릭 코퍼 ▲라벤더 퍼플 등의 색상을 적용해 산뜻한 느낌을 더했다.

지문인식솔루션의 위치가 조정됐다. 갤노트8은 지문인식솔루션이 카메라 옆에 위치해 촬영 시 렌즈에 지문이 묻는 단점이 지적됐다. 이에 갤노트9은 지문인식솔루션이 카메라 하단부로 이동해 단점을 개선했다.

진화

사진=이민섭 기자
사진=이민섭 기자

갤노트9의 백미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S펜이다. S펜으로 카메라 셔터 버튼을 작동시킬 수 있다. 보다 자연스러운 셀카 촬영이 가능할 듯. 또 다른 작업 중 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애플리케이션(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밖에 8가지 앱에 한해 앱별로 다양한 액션 기능도 할 수 있다. 카메라 촬영 시 한 번 누르면 사진이 촬영되고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가 전환된다. 갤러리의 경우 한 번 누르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고 두 번 누르면 이전 사진으로 돌아간다. 음성녹음에서 한 번 누름으로 녹음과 일시정지를 반복할 수도 있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리모콘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층 진화된 ▲카메라 촬영과 ▲프레젠테이션 등에서 강점을 보인 만큼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민섭 기자
사진=이민섭 기자

카메라는 ▲상황에 따라 색감과 노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이 적용됐다. 또 갤럭시S9과 마찬가지로 ▲초당 960프레임 속도로 촬영해 보이지 않는 순간까지 담아내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 ▲인물 사진을 기반으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AR이모지 등이 적용됐다.

음향 역시 갤럭시S9의 장점을 대부분 이어 받았다.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돼 동영상 시청 시 풍부한 음향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동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발열이 덜 느껴진 것도 달라진 점이다.

총평이다. S-펜과 하드웨어 스펙 등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전작과 차별점을 뒀다. 하지만 카메라와 음향은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S9시리즈와 동일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또 갤노트9의 높은 출고가 역시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잡는 족쇄로 다가왔다.

한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노트9은 128GB(기가바이트), 512GB 등 2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색상은 미드나이 블랙, 오션 블루, 라벤터 퍼플, 메탈릭 코퍼 4가지다. 출고가는 128GB 109만4500원, 512GB 135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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