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6일 1% 가까이 하락하며 224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58.91)보다 18.11포인트(0.80%) 내린 2240.80에 마감했다.
개장 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1.14%) 내린 2233.05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오전 한 때 2218.09까지 추락했다. 이는 지난해 5월2일(장중 2212.87) 이후 최저치다.
간밤 미국 증시 부진과 터키발 불안정성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6억, 6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178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2.16%), 의료정밀(1.86%), 섬유의복(1.76%), 종이목재(1.67%), 비금속광물(0.82%), 전기가스업(0.79%) 등은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2.71%), 의약품(-2%), 철강금속(-1.84%), 전기전자(-1.45%), 유통업(-1.07%), 제조업(-1.0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1.99%)와 SK하이닉스(-1.58%), 셀트리온(-0.96%), 삼성바이오로직스(-3.51%), POSCO(-2.64%), LG화학(-1.47%), NAVER(-0.92%), 삼성물산(-1.62%) 등 대부분이 내렸다. 현대차(2.85%)와 현대모비스(1.09%)만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61.94)보다 포인트(0.10%) 내린 761.1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 21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533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7.9원)보다 2.2원 오른 1130.1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