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BMW코리아는 20일부터 잇따른 차량 화재 관련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 리콜을 시작한다.
이번 리콜은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와 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하는 내용이다. 리콜 대상은 42개 디젤차종 총 10만6317대로 국내에서 이뤄진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에 BMW코리아는 통상적으로 1년~2년이 걸리는 리콜 기간을 앞당겨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의 비상 근무 체제를 12월 말까지 유지하고 평일 오후 10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연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BMW는 차량 화재 관련 결함을 자체 조사한 결과 EGR 결함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했다.
BMW에 따르면 EGR 모듈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은 ▲EGR 쿨러 내 냉각수가 누수 돼 침전물이 쌓인 상태 ▲높은 누적 운행거리 ▲지속적 고속주행과 같은 특정 운행 조건 ▲바이패스 밸브가 개방된 상태 등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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