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0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47.05)보다 10.30포인트(0.46%) 오른 2257.35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넓혀 오전 9시14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4.78포인트(0.66%) 오른 2261.83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오는 11월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열어 통상 마찰 해소를 타결 지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무역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오는 22~23일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 재개 소식에 뉴욕 증시도 반등했다. 같은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110.59포인트) 상승한 2만5669.3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3%(9.44포인트) 오른 285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9.81포인트) 상승한 7816.33에 종료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0억원을 사들이며 사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283억원)과 외국인(-91억원)은 순매도세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74%)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르고 있다. 특히 의약품(1.29%), 철강금속(1.84%), 증권(1.14%) 등은 1% 이상 상승세다. 이밖에 보험(0.95%), 금융업(0.79%), 건설업(0.78%), 전기가스업(0.82%), 운수장비(0.95%), 의료정밀(0.82%), 기계(0.62%), 화학(0.92%)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0.6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0.67%), 셀트리온(1.90%), 삼성바이오로직스(0.87%), POSCO(1.92%), 현대차(0.79%), LG화학(1.23%), NAVER(0.79%), 삼성물산(0.82%), 현대모비스(0.86%), SK텔레콤(0.57%), 신한지주(0.23%) 등이 모두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72.30)보다 3.51포인트(0.45%) 내린 775.81에 장을 열었다. 그러나 곧바로 반등해 오전 9시15분 현재는 5.57포인트(0.72%) 상승한 777.87을 기록하고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