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5.3%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687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9만8414건)보다 35.3%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5년 평균(8만4312건) 대비 24.5% 떨어졌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50만1082건이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6172건) 대비 9.9% 감소했고, 5년 평균(57만4311건)보다 1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래량(3만3509건)은 지난해 7월 대비 42.5% 감소했다. 지방(3만178건)은 24.9% 하락했다. 7월까지 누계치는 수도권 거래량(26만9139건)이 같은 기간 대비 8.6% 하락했고 지방(23만1943건)은 11.4%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올해 7월 아파트 거래량이 3만9539건을 기록해 40% 줄었다. 연립·다세대(10만17건)는 13.5%, 단독·다가구(7만4047건)는 11.1% 감소했다.
전월세는 오름세를 보였다. 올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45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올해 6월(13만9318건)보다는 7.3% 늘었다. 지난달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총 108.3만건으로 7.7%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7월 전세 거래량이 8만7184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14.2% 올랐고 월세(6만2274건)는 12.3% 증가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