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중 무역 분쟁의 완화 기대감에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47.05)보다 0.83포인트(0.04%) 오른 2247.88에 종료했다.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하며 오전 한때 2260선까지도 올랐던 지수는 이내 하락하기 시작, 225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내내 2240대 후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225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101억원)과 외국인(-553억원)은 동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3%), 운수장비(2.07%), 의료정밀(1.61%), 전기가스업(1.58%), 기계(0.75%), 건설업(0.71%), 운수창고(0.7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0.68%), 은행(-0.52%), 전기전자(-0.49%), 서비스업(-0.48%), 의약품(-0.34%), 유통업(-0.34%), 비금속광물(-0.30%), 화학(-0.25%), 음식료업(-0.25%) 보험(-0.21%) 등은 내림세로 종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57%)가 장중 신저가를 새로 쓰며 부진했다. 이밖에 셀트리온(-0.76%), 삼성바이오로직스(-0.98%), 신한지주(-0.23%)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POSCO(2.56%)가 2% 넘게 올랐으며 SK하이닉스(0.27%), 현대차(0.79%), LG화학(0.14%), 현대모비스(1.29%), SK텔레콤(0.19%) 등은 상승세로 장을 닫았다. NAVER, 삼성물산, KB금융은 보합세로 종료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72.30)보다 2.52포인트(0.33%) 내린 769.78에 장을 닫았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4.9원)보다 1.8원 내린 1123.1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