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동남아에 최적화된 초유지 콘크리트 개발 ‘국내 최초’
롯데건설, 동남아에 최적화된 초유지 콘크리트 개발 ‘국내 최초’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08.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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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공방식으로 운용한 초유지 콘크리트 타설 공사 전경. 사진=롯데건설
베트남 시공방식으로 운용한 초유지 콘크리트 타설 공사 전경. 사진=롯데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의 기술촉진사업 과제로 수행된 극서 지역용 초유지 콘크리트를 공동으로 개발해 동남아시아에 최적화된 기술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더운 날씨에 찰흙이 쉽게 굳는 것처럼 동남아시아의 콘크리트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콘크리트 경화를 인위적으로 지연시켰다. 그러나 이 시공법은 콘크리트 타설 이후 거푸집 해체 등의 후속작업을 빨리 진행하기 어렵고 압송배관 막힘 현상 등의 시공 효율 및 품질 저하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반면 롯데건설이 개발한 초유지 콘크리트는 유지력 강화 성분과 혼화제(콘크리트 성실 개선제)를 일체화하면서 시멘트 표면에 동시 흡착시켜 콘크리트의 굳지 않는 성질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콘크리트의 조기압축강도를 극대화하면서 최상의 콘크리트 품질 상태를 생산 직후 3시간 이상 확보한다. 시공 효율과 품질 향상의 우수성을 동시에 갖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양생시간(필요한 압축강도에 도달해 거푸집을 제거할 시간)을 단축해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구조물의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 레미콘 생산 후 품질 저하로 레미콘 차량이 되돌아가는 낭비비용과 관련 폐기물까지 줄였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킨 획기적인 기술이다.

롯데건설은 실크로드 C&T, 성신비나, 베트남 정부 산하 건설기술연구원(IBST, Institute for Building Science and Technology)과 공동으로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에는 7월에 특허 등록을 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8월의 섭씨 35도의 날씨에 롯데건설 기흥 힉스 도시첨단사업단지 현장 실부재에 초유지 콘크리트를 펌프압송 타설해 우수한 시공성을 입증했다.

김광기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연구개발 초기부터 현지화를 목표로 베트남의 원재료와 생산방식을 이용해 콘크리트 제조단가를 낮추고 해외시장 개척에 유용하도록 누구나 쉽게 설계, 제조, 생산하는데 이 신기술의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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