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최초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
LH, 국내 최초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08.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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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LH 진주 본사사옥에서 개최한 국내 최초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LH, 소방기술사회, 소방설계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22일 LH 진주 본사사옥에서 개최한 국내 최초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LH, 소방기술사회, 소방설계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LH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지난 22일 진주 본사사옥에서 소방기술사회 및 소방설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는 소방청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소화배관 수리계산은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 각 배관별 필요한 압력과 유량, 유속 등을 고려해 최적의 소화배관 관경을 산출하는 성능위주 소화설비 설계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리계산 프로그램은 전부 외산 프로그램이다. 판매가격도 비싸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미국방화협회화재안전기준(NFPA)을 사용한다. 또한 프로그램 운용에 상당한 숙련도가 요구돼 성능위주 설계 확산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LH는 올해 초부터 소화성능 향상을 위해 주택 설계 시 수리계산 방식의 소화배관을 도입했다. 그러나 소방설계 업체에서 용역을 수행하기 위해서 고가의 외산 프로그램을 신규로 구입하거나 수리계산만을 별로도 제3자에게 용역을 주는 형태였다.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수리계산 프로그램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국내 소방관련 법규인 국가화재안전기준(NFSC)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아울러 기존 외산 프로그램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해 비숙련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H는 향후 프로그램 개발 시 소방설계 용역을 수행하는 설계업체들에게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뜻을 전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를 통해 정홍영 소방청 계장과 주승호 사단법인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법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 처장은 “프로그램의 무료개방을 통해 소방설계업계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성능위주 설계의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며 “이번 사업은 국내 소프트에어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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