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23일 한반도 서해상으로 북상중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에 대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 주관으로 비상 상황실을 가동한다. 또 집중 호우에 취약한 도서‧산간 지역 철탑 및 안테나 등 통신 시설 4000여 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통신 시설이 피해를 입을 경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동기지국 55식 ▲발전 차량 50대 등의 복구 장비를 태풍 예상 경로에 따라 사전 배치했다.
이밖에도 태풍이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비상 상황실을 가동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KT도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솔릭’과 ‘시마론’ 등에 대비한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종합상황실과 전국에 위치한 지역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는 종합상황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피해 예상지역에 긴급 복구물자도 배치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 이날 00시를 기점으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사옥에 비상상황실을 구성하고 24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복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프라직원과 협력사 등 2400여명이 통신망 피해 발생 시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복구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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