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파문'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욕설 파문'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08.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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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사진=뉴시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회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업무 회의와 보고 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한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대웅제약은 전승호, 윤재춘 공동대표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윤 회장은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검사 출신이다. 그는 직원들의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일삼은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갑질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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