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30일 하락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309.03)보다 1.68포인트(-0.07%) 내린 2307.35에 마감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전 한때 2320.85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88억원, 6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은 3173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1.87%) , 금융업(-1.04%), 유통업(-1.02%)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전기가스(-0.84%), 통신업(-0.81%), 화학(-0.64%), 의약품(-0.63%) 등도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1.19%) 상승 마감했다. 철강도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 수입 쿼터 면제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0.40%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1.82%)와 포스코(0.30%)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2%), 셀트리온(-1.11%), 현대차(-0.40%), LG화학(-2.81%), 네이버(-0.2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803.18)보다 1.29포인트(0.16%) 오른 804.47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00선에 안착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0.2원)보다 1.6원 내린 1108.6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