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BTS‧박항서, 그들의 또 다른 이름 ‘민간 외교관’
그룹 방탄소년단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BTS는 2013년 6월 데뷔 후 ‘빌보드 200’ 입성(2015.12) ‘빌보드 핫 100’ 진입(2017.10) 등 눈부신 활약. 지난달 30일 기준 뮤직비디오(25편) 유튜브 조회수는 무려 43억4590뷰를 기록 중이다.
BTS는 리패키지 앨범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음악차트를 호령. 타이틀곡 ‘IDOL’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66개 국가 및 지역 ‘톱 송’ 1위 기록 전 세계는 지금 방탄앓이중이다.
가장 고무적인 사실은 BTS가 한국어 가사로 팝의 본고장 미국과 세계 각국을 공략했다는 것. 이에 미국과 캐나다, 태국 등 현지에서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상 첫 동메달 획득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사상 첫 준우승
박 감독은 패배 의식에 젖어 있던 선수들의 정신을 깨웠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만든 성과. 박 감독을 향한 인기는 신드롬을 넘어서 경제 효과로 이어진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6월 열린 ‘K푸드 수출상담회’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를 맡은 박 감독 효과일까. 컵떡볶이 한 품목에서만 무려 1000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 이상의 계약 체결.
베트남의 한국 관심도 증폭 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가 열리는 최근 2주 동안 베트남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 량이 전년比 56% 급증.
축구와 음악으로 한류를 선도한 BTS와 박항서 감독을 민간 외교관으로 임명합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