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타이어 3사,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생산성↓…넥센 ‘함박웃음’, 금호 ‘침울’
[이지 돋보기] 타이어 3사,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생산성↓…넥센 ‘함박웃음’, 금호 ‘침울’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9.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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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각 사
사진=픽사베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각 사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뒷걸음질했다.

완성차 업체 판매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매각 이슈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사 간 희비가 교차했다. 넥센타이어는 생산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매각 등의 여파로 주저앉았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타이어가 생산성 부문에서 ▲넥센타이어는 직원 연봉 부문에서 수위를 ▲최고경영자 연봉 부문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래픽=이민섭 기자
그래픽=이민섭 기자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3사가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의 1인당 생산성은 전년 동기(3억1593만원) 대비 9.6%(304만원) 증가한 3억4633만원으로 집계됐다.

타이어 3사의 총 매출액은 5조25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4656억원) 보다 3.8%(2060억원) 줄었다. 직원 수는 1만6115명으로 0.6%(103명)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4억7697만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억8890만원)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이어 넥센타이어가 2억3513만원으로 같은 기간 27.1% 급증했다.

매각 이슈로 몸살을 앓던 금호타이어는 2억573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 급감한 수치다.

타이어 3사의 생산성 감소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탓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완성차의 생산과 수출은 각각 200만4744대, 122만2528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7.5% 줄었다.

아울러 타이어의 내구성을 보강하는 카본블랙 소재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0%이상 급증해 생산성이 저하됐다.

26.2

타이어 3사 CEO 가운데 올 상반기 최고 연봉자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다.

조양래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7억8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국타이어 직원(3000만원)과의 연봉 격차는 26.2배다.

이어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총 5억원을 받았다. 조 사장과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16.6배.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는 수령액이 5억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직원 부문은 넥센타이어가 3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3100만원 ▲한국타이어 3000만원 순이다.

한편 타이어 제조사 임원(등기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 19명은 총 17억4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인당 평균 9194만원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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